베트남 이야기

베트남 하이퐁 한달차 소회_일상

Hugh77 2021. 11. 22. 20:39

격리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생활한 지 2주가 지났다

격리기간을 더하면 한 달이 지난셈

하이퐁의 10월 날씨는 나에게는 덥다 하지만 해가 떨어지면 적당한 기온이 된다

현지분들은 패딩도 입고 다니신다 ^^

두 번의 주말을 여기에서 보냈는데 그래도 두 번 다 시내(?)에도 나가서 물건들도 사오고

3년전 들렀던 쌀국수 집도 가고 ^^

[국내 여행 TV프로그램에 나와서 유명해진 게살 쌀국수집]

그때는 감칠맛이라고 느꼈던 국물이 그냥 비릿한 짠맛으로 변하긴 했지만

그래도 반가운 건 마찬가지 (넴? 냄?은 여전히 훌륭하다)

[한국에서 보던 비주얼은 아닙니다요]
[라이스페이퍼에 싸서 튀긴듯한 넴]

로컬 시장과 골목길을 지나면 짠 하고 스타벅스도 나온다

[인도를 다 파헤쳐서 가게앞이 엉망이라 커피 사진만...]

오늘 다 해보자!!!

그랩(Grab) 택시도 불러 AEON 몰로 이동해본다

아직 은행계좌나 신용카드 개설 전이라 Cash 계산으로 신청하고 조금 있으면

로컬 청년이 짜잔 하고 차를 몰고 나타난다

뒷자리에 타서 조용히, 얌전히 앉아있으면 알아서 미리 어플로 입력한 목적지에 내려주고

어플에 찍힌 금액을 조용히 내고 내리면 된다

그럼 AEON몰이 짜잔!!

[일본계라 싫지만 대안이 없다고 자기합리화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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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도 크고 매장들도 다양하다

난 오늘 빤쓰담을 바구니등과 일용할 양식(햇반, 라면, 과일 등등)을 사러 가야 하니

1층 슈퍼마켓으로 향한다...집에가야하니 서두른다...급하다 급해!! 난 한국사람이니까!!!!

[바구니가 슈퍼에 없어 윗층 다이소에서.....ㅠㅠ]

베트남은 물건들을 저렇게 비닐에 소포장해서 다른 매장을 들렀을때

문제 되지 말라고 밀봉을 해준다... 비닐이 조금 아깝긴하지만 나름 합리적인 거 같기도 하고...

자... 이렇게 나는 베트남 생활에 조금씩 적응을 해나간다!!